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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 쏟아진 심형래 '디 워', 19년 만에 글로벌 '역주행' 왜?

입력 2026-08-12 19:44   수정 2026-08-12 19:55

혹평 쏟아진 심형래 '디 워', 19년 만에 글로벌 '역주행' 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영화 부문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개봉 19년 만에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한국 시간)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디 워'는 특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뒤를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디 워'는 한국 전설 속 동물인 이무기들이 현대 미국 LA 도심에 나타나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격돌하는 판타지 괴수물이다. 당시 국내 영화로선 이례적인 규모의 CG와 대규모 괴수 전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으나, 개봉 후 허술한 각본과 연출, 어색한 대사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디 워'는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8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외에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현재 '디 워'의 IMDb 이용자 평점은 3점(10점 만점), 로튼토마토 평점은 28%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디 워'가 해외에서 다시 주목받는 데는 그동안 글로벌 OTT 플랫폼에 공개되지 않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접한 해외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보이면서 차트 상위권까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심 감독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 '디 워 2' 제작 계획을 깜짝 공개하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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