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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꽉막힌 도로 위로 케이블카 놓는다

입력 2026-08-16 18:06   수정 2026-08-17 01:07

인도 정부가 대규모 케이블카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산악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1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일대에서 주도 데라둔과 히말라야 산악 휴양도시 무수리를 잇는 총연장 5.3㎞ 길이 케이블카가 내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3㎞ 산악 도로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차량 정체 등을 고려하면 최장 3시간이 걸리지만 케이블카가 완공될 경우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영국은 데라둔~무수리 철도 사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19년 우타라칸드주가 인도 기업 FIL인더스트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케이블카 사업을 맡기면서 두 지역을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3년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산악 지역을 잇는 케이블카 노선 개발을 본격 추진하면서 사업에 힘이 실렸다.

인도 대기업 아다니그룹은 우타라칸드주 산악 마을 ‘손프라야그’와 힌두교 순례지 ‘케다르나트’를 잇는 12.9㎞ 길이 노선을 건설 중이다. 17㎞ 길이의 일부 산길 구간을 포함해 최장 9시간이 걸리지만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36분으로 단축된다.

오는 11월에는 인도 최초의 도시형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바라나시칸트~고다울리아’(길이 3.85㎞) 노선이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체증으로 40~45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을 16분 내외로 단축하는 게 목표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운임은 50루피(약 743원)로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사업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북부 휴양도시 심라에 총연장 13.79㎞로 3개 노선을 설치하는 사업은 지난 5월 비용 문제로 입찰이 취소됐다. 다른 몇몇 노선도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구축이 지연되고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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