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일대에서 주도 데라둔과 히말라야 산악 휴양도시 무수리를 잇는 총연장 5.3㎞ 길이 케이블카가 내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33㎞ 산악 도로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차량 정체 등을 고려하면 최장 3시간이 걸리지만 케이블카가 완공될 경우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 영국은 데라둔~무수리 철도 사업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19년 우타라칸드주가 인도 기업 FIL인더스트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케이블카 사업을 맡기면서 두 지역을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3년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산악 지역을 잇는 케이블카 노선 개발을 본격 추진하면서 사업에 힘이 실렸다.
인도 대기업 아다니그룹은 우타라칸드주 산악 마을 ‘손프라야그’와 힌두교 순례지 ‘케다르나트’를 잇는 12.9㎞ 길이 노선을 건설 중이다. 17㎞ 길이의 일부 산길 구간을 포함해 최장 9시간이 걸리지만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36분으로 단축된다.
오는 11월에는 인도 최초의 도시형 대중교통 케이블카인 ‘바라나시칸트~고다울리아’(길이 3.85㎞) 노선이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체증으로 40~45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을 16분 내외로 단축하는 게 목표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운임은 50루피(약 743원)로 예상된다.
다만 이 같은 사업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북부 휴양도시 심라에 총연장 13.79㎞로 3개 노선을 설치하는 사업은 지난 5월 비용 문제로 입찰이 취소됐다. 다른 몇몇 노선도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구축이 지연되고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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