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LS증권, 리파인 지분 추가 공개매수…주당 1만7600원

입력 2026-08-18 09:31  

스톤브릿지·LS증권, 리파인 지분 추가 공개매수…주당 1만7600원

이 기사는 08월 18일 09: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 지분을 추가로 공개매수한다. 두 회사는 이미 리파인 지분을 약 48%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추가 매수를 통해 주가를 안정화하고 경영권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과 LS증권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리얼티파인은 이날 리파인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 매수 예정 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30%인 519만9000주로, 공개매수가 목표치만큼 성사되면 리얼티파인의 지분은 47.96%에서 약 78%까지 확대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리파인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거래를 종결하며 34.05%의 지분을 확보해 리파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LS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각각 자금을 분담해 인수대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76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공개매수 공고 전일인 8월 14일 종가(1만3580원) 대비 약 30% 할증된 가격이다. 직전 1개월 및 3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대비로는 각각 약 50%, 64%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공개매수 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공개매수 배경으로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전세자금대출 관련 규제 강화를 꼽았다.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들이 리파인의 실적 불확실성과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바탕으로 일관된 중장기 경영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 관계자는 "최근 시가 대비 약 30%의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만큼 단기 투자 회수를 희망하는 소수주주에게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이라며 "소수주주에게 투자 회수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이번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스톤브릿지와 LS증권은 리파인 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과 갈등을 겪어왔다. 머스트운용은 지난해 9월 리파인이 발행한 교환사채(EB)가 최대주주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저가 발행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현재 EB 발행무효 소송이 진행 중이다. 머스트운용은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를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리파인은 2002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으로, 전월세보증금대출·담보대출 관련 권리조사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올 상반기 매출 29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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