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크데이' 논란으로 이용자 이탈을 겪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논란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가 결제 추정액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9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7월 기준 스타벅스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1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6월(641만3000명)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지난 5월 754만8000명이던 스타벅스 앱 사용자는 탱크데이 논란 직후인 6월 15.0% 급락했으나, 한 달 만에 회복세를 찾았다.
다만 이번 반등은 절반의 회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사용자 수는 논란 이전인 5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5.4% 적고, 지난해 7월(766만4000명) 대비로는 6.8%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회복세가 더딘 원인으로 브랜드 신뢰도 훼손과 함께 마케팅 동력인 '서머 e-프리퀀시' 행사가 조기 취소되는 등 마케팅 공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가 주춤하는 사이 저가 커피 브랜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같은 기간 메가MGC커피의 앱 사용자는 30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 금액이다. 지난달 메가MGC커피의 결제 추정액은 스타벅스의 94.9%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7월 당시 메가MGC커피의 결제액이 스타벅스의 69.5% 수준이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격차가 25.4%포인트나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 수 기준 카페 브랜드 2위는 메가MGC커피(300만 명)였으며, 이어 컴포즈커피(142만 명), 투썸플레이스(140만 명), 빽다방(84만 명), 이디야커피(59만 명)가 뒤를 이었다. 결제 추정액 측면에서는 스타벅스와 메가MGC커피에 이어 투썸플레이스, 컴포즈커피, 이디야커피 순이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로 계좌이체와 현금, 제휴사 결제 등이 제외된 만큼 기업의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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