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영업을 다시 시작한 후 닷새간 매출이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1% 늘어났다. 급성장한 매출과 함께 경영 정상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 is Back' 행사를 진행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총 4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영업 잠정 중단 전인 지난달 2~6일 닷새간 매출 150억원 대비 287억원(약 191%)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 규모로는 약 2.9배 커졌다.
하루 평균 매출도 눈에 띄게 뛰었다. 7월 2~6일 일평균 매출은 약 30억원 수준이었으나, 재개장 후인 8월 13~17일에는 약 87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장을 찾은 발길도 크게 늘었다. 일평균 방문객 수는 영업 중단 전 13만8200명에서 재개장 후 23만9600명으로 74%가량 늘어났다. 실제로 임시 개장부터 정식 개장일까지 홈플러스를 찾은 많은 고객이 "그동안 문을 닫아 불편했다"며 "다시 문을 열어 좋다"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특정일에만 반짝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재개장 이후 닷새 내내 상승 흐름이 이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업 중단 이전보다 매출 외형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조기 정상화를 향한 긍정적 신호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영업 재개 초기인 만큼 단기 실적만으로 정상화 여부를 단정 짓기는 조심스럽지만, 매출 규모가 2.9배가량 확대되고 고객 유입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고객의 호응과 더불어 물품 수급을 도운 협력사, 연휴 기간 현장을 지킨 임직원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 재개 이후 다시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주고 계신 협력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재개장과 연휴 기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정상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개장 이후 닷새간 홈플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는 임직원의 일자리와 직결될 뿐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의 존립, 지역 유통 생태계 전반과 맞물려 있어 정부와 정치권 등 각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회사의 정상화를 응원하고 관심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재개장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흐름이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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