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특수강 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이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의 자회사인 원전 터빈 전문기업 아라벨솔루션과 약 827억원 규모의 원전·소형모듈원전(SMR) 터빈용 특수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대창솔루션의 전년도 연결 매출을 웃도는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원전·SMR 터빈 특수강 공급계약이다. 계약 물량 전량이 원전 스팀터빈에 사용되는 핵심 특수강 소재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약 50억원은 차세대 SMR 터빈용 특수강 소재다.
아라벨솔루션은 프랑스 펜리 3·4호기와 영국 사이즈웰C 1·2호기 등 글로벌 대형 원전 프로젝트에 터빈을 공급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이들 프로젝트의 핵심 터빈 특수강 소재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원전뿐 아니라 차세대 SMR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관련 특수강 소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주요 장기계약에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 변동을 공급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물가연동 단가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은 대창솔루션의 글로벌 원전 공급망 경쟁력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형 원전과 SMR용 핵심 터빈 특수강부터 원전 운영·해체 시장의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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