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줄었는데 강남 늘었다"…부동산 상속도 강남 쏠림

입력 2026-08-27 08:48  


서울 집합건물 상속등기 신청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증가세가 나타났다. 강남구는 한 달 새 신청 부동산 수가 49건 늘었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139건을 기록했다.

27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 부동산 수는 164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1713건보다 70건 줄었다. 감소율은 4.1%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감소했다. 2025년 7월 신청 부동산 수는 1698건이었다. 1년 사이 55건 감소했다. 감소율은 3.2%다.

서울 전체와 달리 강남권에서는 상속등기 신청이 늘었다. 강남구는 지난 6월 89건에서 7월 138건으로 증가했다. 한 달 새 49건 늘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서초구도 전월보다 29건 증가했다. 용산구는 16건 늘었다. 광진구와 구로구는 각각 19건과 9건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개구에서 신청 건수가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강남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 105건에서 올해 7월 138건으로 33건 늘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71건에서 91건으로 20건 증가했다. 은평구도 67건에서 90건으로 23건 늘었다.

지난 7월 신청 건수는 송파구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가 138건으로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97건을 기록했다. 서초구와 은평구는 각각 91건과 90건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자치구의 신청 건수는 총 555건이다. 서울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송파·강남·서초구의 신청 건수는 총 368건이었다. 서울 전체의 22.4%에 해당한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관악구였다. 관악구는 지난 6월 147건에서 7월 76건으로 71건 줄었다. 영등포구는 31건 감소했다. 동작구와 중구는 각각 22건 줄었다. 성북구도 20건 감소했다. 전월보다 신청 건수가 줄어든 자치구는 14곳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개구에서 감소했다. 증가한 자치구는 8곳에 그쳤다.

소유권이전등기(상속) 신청은 상속을 원인으로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건수를 의미한다. 이번 분석 대상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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