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YMTC는 최근 투자자 등에게 이르면 내년 말까지 세계 낸드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YMTC는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YMTC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67단 3D 낸드 양산 단계의 YMTC는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3위(삼성전자 25%·SK하이닉스 22%)에 이름을 올렸다.
YMTC는 최근엔 D램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에 성공한 이후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며 삼전닉스 추격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YMTC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IPO를 통해 330억 위안(약 6조9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생산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1분기 YMTC의 매출은 470억위안(약 9조7000억원), 순이익은 330억위안(약 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웃돌았다.
거래 개시 후 기업가치는 1조위안(약 20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올해 중국 증시 IPO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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