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만 미디어텍에 4.8조 투자

입력 2026-09-01 13:37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에 4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구글과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칩을 연결하는 기술 사업까지 확장해 업계 영향력을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31일(현지시간) 미디어텍이 발행한 전환사채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밖에서 단행한 직접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양사는 AI 인프라와 AI 컴퓨팅, 자동차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텍은 대만의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그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자동차 통신 칩 설계를 주로 해왔다. 그러나 AI 열풍이 불면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제각기 원하는 AI 칩을 설계해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로 미디어텍은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을 활용하기로 했다. NV링크 퓨전은 데이터센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엔비디아의 기술이다. 미디어텍은 이를 활용해 빅테크 등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AI 칩(XPU)을 만든다. 즉 구글 등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가 아닌 자체 칩을 만들어도, 칩끼리 연결하고 랙에 연결되는 데 엔비디아의 기술이 활용된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최근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NV HBM 기술도 활용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텍은 시스템온칩 설계 등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라며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