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지난 1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의 6개 부처 개각에 대해 물은 결과 부정 평가가 46.6%에 달했다. 긍정 평가는 37.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재명 정부의 개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20·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하며 긍정 평가의 두 배 안팎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20대 긍정 17.1%·부정 56.4%, 30대 긍정 27.9%·부정 54.0%, 40대 긍정 43.3%·부정 44.3%, 50대 긍정 56.5%·부정 34.6%, 60대 긍정 43.2%·부정 46.0%, 70대 이상 긍정 31.6%·부정 48.4%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긍정 46.2%, 부정 27.7%)과 대구·경북(긍정 26.2%, 부정 58.7%)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이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광주·전북(긍정 56.3%, 부정 31.3%)으로 나타났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만 긍정(61.8%) 평가가 부정(27.8%) 평가를 앞섰다.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는 19.1%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2.4%에 달했다. 중도층에서도 부정 평가는 48.5%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오차 범위 밖인 41.6%였다.
KSOI는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단행된 개각인 만큼 인적 쇄신을 통한 반전이 기대됐지만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크게 바꿀 정도의 긍정적 평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일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인사청문회 진행 과정에 따라 개각에 대한 평가와 국정 지지율 흐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41.2%, 부정 평가는 53.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52.7%, 긍정 평가가 45.0%였다. 보수층에서도 82.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4.7%에 불과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 65.2%, 부정 평가 32.5%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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