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 터에 3216가구…광주 '챔피언스시티 1차' 청약

입력 2026-09-02 13:34   수정 2026-09-02 13:38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광주특별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짓는 ‘챔피언스시티 1차’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84~214㎡ 3216가구 규모로,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광주역과 무진대로 등 도심 교통망이 가깝고 단지 안에 25m 실내수영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갖춘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2일 이 같은 분양 일정을 공개하고 오는 4일 견본주택을 연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5~9일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으로 조성되며 시공은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맡는다. 전체 물량의 79%인 2534가구가 전용 84㎡다.

청약 문턱은 낮은 편이다.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로 넣을 수 있고 과거 당첨 이력이 있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2년 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에 속하면 1순위 추첨제로만 신청할 수 있다. 전용 84㎡는 일반공급 물량의 40%가 가점제, 60%가 추첨제로 나온다. 전용 85㎡를 넘는 103㎡·112㎡·128㎡와 펜트하우스는 100% 추첨제이며 추첨 물량의 75%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계약 조건도 부담을 낮췄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지만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해 1차 중도금을 내기 전에 팔 수 있고,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도 빠진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29만8000㎡를 개발하는 복합개발 사업의 첫 주거단지다. 이 부지에는 주거 4315가구와 함께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 연면적의 1.4배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방직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원과 연결된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계획돼 있다.

주택형은 24개로 나뉜다. 일부 주택형을 뺀 세대에 테라스를 적용하고 3면 발코니를 도입해 서비스면적을 넓혔다. 공간 설계에는 정재승 KAIST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이 참여했다. 단지 중앙에는 길이 300m의 중앙 정원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에는 25m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마련된다.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영풍문고가 커뮤니티 북카페의 북큐레이션을 맡고 YBM이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엠스쿨과 그린램프도 근린생활시설에 입점한다. 삼성물산의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과 청소·운반용 AI 로봇,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도 적용된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이어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광주에 큰 변화가 예고되며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와 상업·문화·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첫 주거단지의 상품과 챔피언스시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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