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만에 완판된 위스키"…부나하벤 29세 최연소 블렌더 떴다

입력 2026-09-02 13:45  


이탈리아 주류 수입·유통사 캄파리코리아는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Bunnahabhain)'의 마스터 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2일 발표했다.

줄리앤 페르난데스는 29세에 스카치 위스키 업계 최연소 여성 마스터 블렌더에 오른 인물이다. 현재 부나하벤을 비롯한 주요 스카치 위스키의 오크통(캐스크) 선정부터 숙성 관리, 원액 블렌딩을 총괄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방한 기간 국내 언론 및 위스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증류소 철학과 제조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소비자 대상 행사도 연다. 오는 8일 서울 한남동 스페니시 레스토랑 '가토스(GATOS)'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직접 시음회를 이끈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혁 가토스 총괄 셰프가 마련한 잿방어 세비체, 해산물 호박꽃 요리 등 스페인 바스크식 해산물 메뉴가 오른다. '부나하벤 스튜라더', '12년', '18년' 등 셰리 캐스크 특유의 풍미를 지닌 위스키와 음식의 조합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가토스는 9월 한 달 동안 부나하벤 위스키 페어링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취향이 세분화하자 고숙성·한정판 중심의 수요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처음 출시된 한정판 '부나하벤 21년 캐스크 스트랭스'는 판매 시작 1시간여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팔렸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개성 있는 셰리 캐스크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마스터 블렌더 방한을 계기로 미식과 결합한 다양한 브랜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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