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여름휴가 시즌과 노동절 연휴가 끝나자, AI 기업들이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안에 상장 예정인 앤트로픽과 함께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엔스케일, 전력공급사 아그레코, 의료기술 회사 오우리헬스 등이 대표적이다.
아제이 샤 도이체방크 기술투자부문장은 “고유가,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을 주의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과 헬스케어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분야가 많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IPO의 초대어로 꼽히는 기업은 앤트로픽이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약 2조달러에 이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만큼 몸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의 경쟁사 오픈AI도 올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트 케네디 르네상스캐피털 수석전략가 “투자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실현될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AI 빅테크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I 거품론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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