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경주에서 새로운 요식업 매장을 연다. 돈스파이크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4년 전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일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인 감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에도 개점을 앞둔 매장 전경 사진을 공개하며 "거의 다 됐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손질만 남았다"는 문구를 덧붙여 사업 재개를 암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매장 간판에는 '바르바코아 바이 돈스파이크(BARBACOA by donspike)'라는 상호가 적혔다. 멕시코식 고기 요리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된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강남 호텔 및 태안 리조트 등지에서 여성 접객원 등과 함께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2022년 9월 체포됐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2023년 1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의 항소로 열린 2심에서 원심이 파기되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같은 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및 3900여만 원의 추징금,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고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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