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지역구인 구포 국수와 함께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냈다. 일부 친한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먼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한 의원은 이날 각 의원실로 구포 국수 선물 세트를 보냈다. 흰색 소면부터 치자, 백년초, 녹차, 메밀 등으로 색을 낸 붉은색, 노란색, 연두색, 갈색의 오색면 세트다.
동봉된 손편지에서 한 의원은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구포 국수를 보내드린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의 삶을 지켜준 음식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구포국수는 6·25전쟁으로 부산에 떠밀려온 피란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음식으로, 2014년 구포국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상표등록을 완료하며 브랜드화에 나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구포시장을 알리기 위한 '구포데이' 행사에 참여해 일일 가이드를 맡는 등 지역구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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