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과거 영화 '클래식' 속 손예진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CG 디에이징 기법으로 젊은 시절의 모습을 되살린 덕분이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캔들'의 주연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작품 제작 과정과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스캔들' 제작진은 "조원(지창욱)과 조윤(손예진)의 10대 시절은 모두 CG로 구현됐다"고 전했다. 이에 손예진은 "우리 어릴 때의 얼굴은 다 CG로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나나는 "몰랐다"라면서 깜짝 놀랐다.
그러자 지창욱은 "10대 청소년기의 장면이 나오는데 디에이징을 조금해서 우리 어렸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20대 때 했던 작품의 모습"이라면서 "저는 '클래식' 때의 모습에 근접하게 만들려고 시도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나도 보면서 '이 모습은 진짜 20대 때 내 모습 같다'고 생각했다.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디에이징 기술이란 인공지능과 시각효과를 활용해 배우의 얼굴이나 외모를 젊은 시절로 자연스럽게 되돌리는 첨단 영상 기술이다. 과거에는 복잡한 CG 작업이나 아역 배우 대역 등을 활용했으나, 이제는 디에이징 기술을 통해 해당 배우의 얼굴로 한층 자연스럽게 수십년의 세월을 거슬러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스캔들' 이전에도 여러 작품에서 디에이징 기법이 활용돼 화제를 모았던 바다.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AI 페이스 디에이징에 AI 보이스 디에이징까지 더해져 30대 시절의 최민식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류승룡의 20년 전 젊은 시절이 디에이징 기법으로 구현됐고, SBS 드라마 '사마귀'에서도 고현정이 디에이징 기법으로 23년 전 젊은 시절의 모습을 직접 연기할 수 있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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