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 만기 국채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경신…인플레이션 우려

입력 2026-09-24 05:23  

美 10년 만기 국채 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 경신…인플레이션 우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 중 전날 대비 0.17%포인트(P) 상승한 5.13%를 기록했다.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0.20%P가량 오른 5.03%까지 상승했다. 5년 만기 금리가 5% 선을 돌파한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S&P글로벌의 9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예상보다 강한 경기 확장세를 나타내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9월 미국 종합 PMI 예비치는 58.4로, 8월의 56.0에서 상승하며 2021년 7월 이후 6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기업 활동이 강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은 "강한 경기 확장세와 함께 심각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력난, 미완료 주문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졌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 이사는 지난주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우리는 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실시된 미 재무부의 5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도 국채 금리를 추가로 끌어올렸다. 미 재무부는 이날 700억달러 규모의 5년물을 5.033%의 금리에 발행했다.
이는 2006년 6월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높은 5년물 입찰 금리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