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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귀국길 올라…트럼프, "11월과 12월에 또 만난다"

입력 2026-09-26 03:38  

시진핑, 귀국길 올라…트럼프, "11월과 12월에 또 만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2박 3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한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하는 이례적인 환대를 받은 데 이어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 최고 수준 의전을 받았다. 두 정상은 전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이란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방미 마지막 날인 이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차담회를 가진 뒤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정상 부부는 차담을 마친 뒤 백악관 인근 국립문서기록관리청으로 이동해 시 주석이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이곳은 독립선언서와 미국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건국과 역사, 정체성을 대표하는 3대 핵심 문서 원본이 보존·전시돼 있어 '민주주의의 성지'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결과에 대한 질문에 "우리 농민들도 매우 기뻐할 것이다. 매우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말로 매우, 매우 생산적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때 합의한 '전략적 안정의 건설적 미중관계'와 관련 "그 비전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관계는 존중, 공정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안정을 지향하는 건설적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 관계의 전망이 더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으며, 12월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두 사람이 만날 기회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또 방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11월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이며, 이후 12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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