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車업계 휴머노이드 대전…中 샤오펑·둥펑 연내 공장 투입

입력 2026-09-27 17:57  

車업계 휴머노이드 대전…中 샤오펑·둥펑 연내 공장 투입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휴머노이드 자동차 공장 투입이 올 연말 본격화한다. 다음달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를 생산 공장에 투입하는 중국 둥펑자동차를 시작으로 연말 중국 샤오펑과 미국 테슬라가 로봇 학습을 넘어 제조에 적용하기 위한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둥펑은 휴머노이드 ‘샤오둥’을 다음달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 공장에 투입한다. 이 로봇은 부품 분류·운반·품질검사 라인에 배치된다. 시연장이 아니라 실제 생산라인에서 작업 데이터를 쌓아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휴머노이드 ‘아이언’을 생산라인에 투입한 샤오펑은 연말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중국 내 자동차 공장 등에서 인간과 같은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완성차업체는 최근 로봇의 공정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에 투입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자동차 ‘모델S’와 ‘모델X’ 생산라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생산라인을 설치한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수년 동안 작업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훈련한 옵티머스는 내년부터 생산라인에 투입돼 사람을 대체할 예정이다. 대량 생산 시점은 샤오펑과 같이 올해 말이다.

휴머노이드를 생산 작업에 투입해 생산능력을 끌어올린 사례도 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공장에 투입된 미국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를 통해 10개월간 판금 부품 9만여 개를 생산했다. 이들이 주 5일, 하루 10시간씩 일한 결과다. 볼륨 모델인 X3 3만 대 이상도 이 로봇의 손을 거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자체 생산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현장에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쌓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를 열고 물류·부품 서열 작업 학습 등을 하고 있다.

완성차 공장이 휴머노이드의 첫 시장으로 떠오른 것은 사람에게 맞춰진 작업대와 통로를 그대로 쓰면서 기존 자동화 설비가 맡기 어려운 일을 할 수 있어서다. 부품 분류와 운반, 적재 등 반복 업무가 많아 로봇의 작업 능력과 경제성을 검증하기에도 유리하다.

현장 데이터를 하루빨리 확보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려면 작업장의 현장 데이터 수집이 필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장 데이터 수집 단가는 시간당 126달러로, 시간당 0.001달러인 인터넷 데이터보다 수만 배 비싸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