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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앤뉴, 미세전류 화장품 독자 개발…美·中·日 노린다

입력 2026-09-29 16:20  

충남경제진흥원의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진흥원은 해외 마케팅과 기술 고도화, 정책금융 연계, 최고경영자(CEO) 협력망 구축 등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혀가는 기업들은 중부권 산업의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충남 글로벌 강소기업 8곳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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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화장품 전문기업 뉴앤뉴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기반으로 국내 300여 개, 해외 50여 개 등 35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위탁생산을 넘어 제품 기획부터 개발·생산, 완제품 브랜드까지 주도하는 제조업자브랜드생산(OBM) 체제로 사업 구조를 넓히고 있다. 자체 브랜드와 고기능성 화장품 기술을 앞세워 해외시장 비중을 높이는 것이 성장 전략이다.

2010년부터 화장품 제조 경쟁력을 쌓아온 뉴앤뉴는 토너·크림·에센스 등 기초화장품과 립타투·팩트·아이라이너 등 색조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생산 제품은 건강·미용 전문매장(H&B)인 올리브영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쿠팡·다이소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이 회사는 OBM 체제에 맞춰 인력을 재편하고 천안 1공장의 생산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증산에 대비해 천안 2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자체 브랜드 ‘스키니아’를 출시하고 클렌징 오일과 크림 제품군도 개발했다.

뉴앤뉴는 주문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사별 제품 기획과 제형 개발 경험을 자체 브랜드 사업에 활용한다. 브랜드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설계해온 노하우를 스키니아 개발과 해외 현지화에 접목해 제조 경쟁력과 수익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천안 1공장의 설비 고도화와 2공장 부지 확보도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 증가에 대비한 선제 투자다.

경쟁력의 핵심은 연구개발이다. 창업주인 이호영 대표가 30여 년간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형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2023년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미세전류 형성 액정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고 지난해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에도 국제특허 등록을 신청했다. 앞으로 나노화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피부 트러블 개선 효능을 높이고 탈모 방지와 발모 등 화장품과 의약품 기능을 결합한 고기능성 코스메슈티컬 분야로 연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해외시장 전략도 바꿨다.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 시장이던 중국 수출 물량이 급감하자 2023년부터 해외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호주·미국·튀르키예·말레이시아·베트남·러시아 등으로 거래처를 넓혔다.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해외사무소의 통상 지원도 활용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사업은 현지 품목허가 획득과 수출인력 양성, 국제특허 등록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반을 보강하면서 수출처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기록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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