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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계획부터 재개발 투자까지…수요자 위한 '실전 상담'

입력 2026-09-30 17:44  

“수도권 청약에 도전하고 싶은데 대출이 얼마나 나올지, 당장 현금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는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상담이 이뤄졌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는 전문위원들이 1인당 15~20분씩 자금 계획과 절세, 재개발·재건축 투자 판단, 상속·증여 설계 등을 무료로 상담했다. ‘슈퍼쏠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관심 단지 시세와 자신의 대출 한도를 앱으로 직접 조회할 수 있었다. 한 방문객은 “단순한 분양 소개를 넘어 주택 대출 관련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며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실수요자와 집주인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임차인이 전세금을 집주인 대신 HUG에 맡기면 HUG가 집주인에게 월세를 지급하는 ‘전·월세 안심신탁’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담도 했다. 부동산원은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상담 창구를 열고 보증금 반환 등 임대차 분쟁 상담을 제공했다.

건설회사가 선보인 미래 주거 기술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 출시 2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모바일 로봇 ‘모베드’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공개했다. 공동현관과 엘리베이터를 로봇과 연동해 물건을 집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존 골조를 유지한 채 약 2년의 공사로 노후 아파트를 새 아파트 수준으로 개선하는 ‘넥스트 리모델링’을 소개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에 적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월패드를 선보였다. 날씨를 묻고 에어컨 온도를 조절한 뒤 거실 조명을 켜는 등 여러 명령을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개발사 다막(DAMAC)은 두바이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을 소개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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