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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멋대로 꺼지더니 또"…이번엔 '스피커' 오류 주장

입력 2026-09-30 22:27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이번엔 스피커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피커에서 지지직거리거나 갑자기 '딱'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사용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직후 강제 재부팅(패닉풀) 문제로 일부 사용자가 교환·환불에 나선 데 이어 또 다른 오류가 제기되면서 재차 품질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제품 수화부에서 팝음이나 불규칙한 클릭음, 갈라지는 듯한 잡음이 발생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도 다양하다. 앱을 이용하거나 웹페이지를 볼 때, 알림이 울리거나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할 때 잡음이 난다는 사례가 공유됐다. 일부 사용자는 별다른 동작을 하지 않아도 계속 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특정 조작으로 증상을 재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행기 모드를 켰다 끄거나 화면 밝기 조절 막대를 최저·최고 사이에서 빠르게 움직일 경우 잡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아이폰18 프로맥스 사용자는 음량을 최대로 설정했을 때 희미한 윙윙거림이 들린다고 전했는데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제품을 교환해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나왔다. 일부 사용자가 아이폰18 프로를 반품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했지만 교환한 제품에서도 동일한 잡음을 경험했다는 것. 다른 아이폰 기종에서도 유사한 오디오 문제가 보고된 만큼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향후 소프트웨어 패치로 해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선 출시 이후 각종 오류도 잇따랐다. 일부 사용자는 페이스ID 인증 과정 등에서 기기가 갑자기 멈추거나 꺼진 뒤 자동 재부팅되는 이른바 '패닉풀' 현상을 호소했다. 애플페이 이용 중 재부팅됐다는 사례, 서비스센터에서 교환 판정을 받거나 아예 제품을 환불한 사례도 공유됐다.

애플은 29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해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 실패 때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동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간 제기된 패닉풀도 공식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오디오 잡음 문제에 관해선 애플이 별도의 해결책이나 우회 방법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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