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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 수요에 MLCC·기판 호조…목표가↑"-DS

입력 2026-10-07 08:01  


DS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병목이 가장 심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기판(FC-BGA) 양축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6.7%, 23.7% 올렸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34.1% 증가한 3조8728억원, 영업이익은 150.3% 늘어난 651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621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구성 개선과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리며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MLCC는 장기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날 2856억원 규모 계약을 추가하면서 현재까지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MLCC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조 연구원은 "후속 계약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는 MLCC 직접 납품 거래선에 대한 순차적 가격 인상도 기대할 수 있어 4분기에도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C-BGA 역시 공급자 우위 시장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의 관련 투자 규모는 공시 기준 6조8000억원, 실질적으로는 9조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등 대면적 제품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잠식 효과도 강해질 전망"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의 초입으로 매 분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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