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은 1998년 개장한 도심형 농수산물 도소매 상설 전통시장으로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한다.
앞서 서울시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을 현대화하고 이 일대를 K푸드·컬처 특화 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G3 서울플랜과도 맞물린다. 지난달 발표한 G3 서울플랜에는 기존 서울 도심·여의도·강남 등 3개 도심에 더해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고덕·강일을 4개 광역도심으로 추가 육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마포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은 상암동에 조성될 예정인 대관람차 ‘서울링’,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DMC 홍보관 부지 매각, 은평구 수색차량기지에 들어서는 청년미래타운 등과 함께 상암·수색 일대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시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4부지(청소년 교육·문화 복합시설), 서초동 옛 서초소방학교 부지(시니어타운),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주차 및 어린이 특화 문화시설) 등이 민관동행사업 방식으로 공공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는 예스24·우미건설·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문화복합시설을 제안해 우수제안자로 선정됐다. 5000석 규모의 이른바 ‘잠실팝시티’ 공연장이다.
업계에서는 처음 아이디어를 낸 사업자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의구심도 나온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자칫 초기 기획 단계에서 아이디어만 내주고 다른 사업자가 더 나은 사업 조건을 제시해 사업권을 가져가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며 “공공성이 강조되는 만큼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서울시 민관동행사업은 가용지 발굴 및 공개, 사업 기획 제안 공모, 민관 협의와 평가·심사,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선정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최초에 밑그림을 그린 사업자가 제3자 공고에서 어떤 인센티브를 받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초반부에 시와 협의를 이어간 우수제안자나 최초제안자에게 제3자 공고 단계에서 가점을 부여할 권한은 행정안전부나 재정경제부가 지정하는 검토 전문기관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처음 아이디어를 기획한 사업자가 추후 인센티브를 받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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