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6일 에스원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투자의견 상향을 이끈 핵심 동력은 주주환원 정책의 구조적 변화다. 에스원은 주당 9만9000원에 자사주 공개매수를 제시했으며, 배당 외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오는 2028년까지 3개년 누적 주주환원율 134%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현재 3799만주인 발행주식 수는 2차 소각 이후 2926만주 수준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이익 성장과 우량한 순현금 보유, 자사주 활용 가능성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종목인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만들 전망"이라며 "향후 매입·소각을 통해 개선될 ROE(자기자본이익률) 레벨과 2027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할 때 주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에스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7167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6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627억원)에 부합했다. 마진율이 높은 보안SI 부문의 수주 공백 등으로 인해 이익 감소가 지속됐으나, 건물관리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인프라 부문 실적을 방어했다고 LS증권은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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