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도심 한가운데 새긴 물빛 거울 '미러폰드'…"인생샷 찍으러 오세요"

입력 2026-10-22 16:07  

이랜드, 도심 한가운데 새긴 물빛 거울 '미러폰드'…"인생샷 찍으러 오세요"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들어선 ‘이랜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가 관광 핫플(핫플레이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 글로벌 R&D 센터 건물 외부에 약 5300㎡ 규모로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 연못 ‘미러폰드’(mirror pond)가 도심 속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건물을 빙 둘러싼 수면 위로 땅 위의 모습이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돼서다. 수변 공간에 마련된 촬영용 발판에 올라서면 물 위를 걷는 듯한 장면이 만들어진다. 작년 가을부터 이랜드그룹 산하 주요 계열사가 사무실을 이곳으로 이전하며 임직원이 몰린 것을 계기로 사진작가와 여행 관련 크리에이터의 발길이 잦아졌다. 이 장소를 배경으로 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약 820만 회에 달한다. 물결무늬 대리석이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건물 내부 중앙 계단도 주요 배경으로 쓰인다.

이 공간의 인기가 치솟자 이랜드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고객과 임직원들이 미러폰드 등을 배경으로 가족, 반려동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바담필름 등 8개 스냅 전문 작가 팀이 참여했다. 스파오, 미쏘, 후아유, 슈펜, 로이드 등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의상과 신발, 주얼리 등을 지원했다. 웨딩 스냅을 촬영한 연인에겐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한 드레스와 헤어·메이크업까지 제공했다.

미러폰드는 러닝(달리기) 성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곡나루역에서 시작해 그 일대를 카피바라 모양으로 달리는 일명 ‘카피바라런’ 코스와 가까워서다. 위치정보시스템(GPS)에 표시되는 달리기 경로가 특정 동물이나 캐릭터 모양으로 그려지게 설계하는 ‘GPS 아트런’의 일종이다. 러닝 전후 미러폰드를 배경으로 한 인증샷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곡동, 여의도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러닝크루 ‘런앤브루’는 카피바라런 코스를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 글로벌 R&D 센터는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25만㎡ 규모의 대형 R&D 캠퍼스다. 이랜드그룹이 4000억여원을 들여 착공 9년 만인 2024년 완공했다.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이랜드건설 등 이랜드그룹 산하 주요 계열사가 한데 모인 업무 공간이지만, 건물 외부와 내부 일부 공간에 일반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독특한 건축적 요소를 갖춘 데다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서울, 원그로브, 코엑스 마곡 등 인근 문화·여가 공간과 함께 목적형 관광지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지하철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의 주말·공휴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었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