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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대형 비프버거 '빅아치' 나왔다…소비자가 원하던 크고 든든한 한끼

입력 2026-10-22 16:01  

맥도날드, 대형 비프버거 '빅아치' 나왔다…소비자가 원하던 크고 든든한 한끼


맥도날드가 ‘빅맥’에 이은 대형 비프버거 ‘빅아치’를 국내에 선보였다. 유럽과 북미에서 흥행을 검증받은 메뉴로, 든든한 한 끼를 찾는 국내 소비자를 겨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2일 빅아치를 공식 출시했다. 크고 든든한 버거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빅아치는 2024년 포르투갈·독일·캐나다 3개국 테스트에서 맛과 품질, 독창성, 가격 대비 가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으로 출시국을 넓혔다.

판매 성과가 두드러진 곳은 유럽이다. 프랑스에선 지난해 4월 정규 메뉴로 나온 뒤 현지 맥도날드 대형 버거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8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초기 광고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시장조사기관 지라 콩세유 집계로 2023년 한 해 버거 소비량이 약 15억1000만 개에 달하는 ‘버거 격전지’다.

영국·아일랜드에선 지난해 6월 기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가 판매 호조와 SNS 화제성에 힘입어 올해 1월 정규 메뉴로 전환했다.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외식업에서 소비된 소고기의 48%가 비프버거였다.

빅아치는 참깨와 치아씨드를 올린 4.5인치 번 사이에 113g짜리 순소고기 패티 두 장과 화이트 체다치즈 세 장을 쌓았다. 크리스피 어니언과 생양파로 식감을 살리고, 양상추와 오이 피클로 맛의 균형을 잡았다. 전용 소스인 ‘시그니처 빅아치 소스’도 새로 개발했다.

맥도날드는 빅아치를 글로벌 대형 버거 시장의 새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빅맥’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에 이어 비프버거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빅아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한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메뉴”라며 “국내 고객이 빅아치만의 풍성한 맛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서울 중구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했다. 새 본사엔 최대 130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글로벌 본사의 햄버거 대학 커리큘럼에 국내 시장 환경과 구성원 수요를 반영한 자체 프로그램을 더해 매장·본사 임직원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연간 65회 이상의 교육을 운영하며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메뉴 개발을 위한 테스트 키친도 갖췄다.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메뉴 혁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이전을 발판으로 매출 2조원 돌파, 매장 500개 운영 등을 담은 ‘2030 비전’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이전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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