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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난 구원투수 된 모듈러?…LH, 1만6000가구 발주

입력 2026-10-22 14:57   수정 2026-10-22 15:2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30년까지 총 1만6000가구 규모의 모듈러주택 발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주택공급 속도전에 나서면서 공사기간은 20~30%가량 앞당길 수 있는 모듈러주택 상용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LH는 이달 3기 신도시 고양창릉 A3블록(668가구)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가구)을 대상으로 모듈러공법을 적용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916가구) 단지 전체를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추가 발주한다. 올해 당초 목표인 2000가구를 웃도는 2100가구의 모듈러주택을 발주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3000가구 이상, 총 1만4000가구를 단계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정부가 앞서 8·13 대책을 통해 제시한 공공 모듈러 공급 목표(2만가구)의 70% 수준이다.

정부과 LH가 모듈러 주택 발주에 드라이버를 거는 것은 공기 단축과 안전 측면에서 장점이 커서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설비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으로 최근 인공지능(AI) 가전·에너지 관리 시스템 결합도 추진중이다. 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현장 간담회에서 모듈러 주택 시장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종합적인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당정은 모듈러특별법을 하반기 최우선 입법 과제로 지정하고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토위원회에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대표 발의한 ‘모듈러 건축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건축 표준 기준 등을 담고 있다. 법안에 포함된 일괄입찰·통합발주 조항 등을 놓고 업계내에서 이견이 있다.

LH는 제조사, 가전사 등과의 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발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모듈러 주택을 스마트 AI 주거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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