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메리온(merryon)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한 고객층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며 브랜드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메리온은 겨울 시즌 신상품 출시와 함께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넓히고, 고객들이 신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팝업 기간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현장에서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팝업 운영 기간에는 기존 온라인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고객 신뢰와 브랜드 선호도가 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졌다는 게 메리온 측 설명이다. 메리온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명 규모의 고객층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앞서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첫 팝업스토어에서는 긴 대기 행렬과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왔다.
이번 용산 아이파크몰 팝업에서는 겨울철 주요 아이템인 헤비 아우터와 무스탕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제품의 소재와 실루엣, 세부 디자인을 직접 확인하고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팝업 공간에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해 제품과 공간을 통해 메리온의 디자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리온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트렌디함과 로맨틱한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여성복 브랜드다. 유행에 치우치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하며 2030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메리온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 주문을 받아 왔으며, 이번 팝업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小紅書) 등 해외 채널에 방문 인증과 후기가 공유됐다. 국내에서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가 해외 소비자층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메리온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접해 온 고객들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신상품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메리온의 디자인과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리온은 자사 온라인몰과 29CM, 무신사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시즌별 컬렉션과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하고, 팝업스토어와 유통 채널을 확대해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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