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0억→2100억…'한화3남' 김동선 한화M&S 공개매수 확대

입력 2026-10-22 17:01   수정 2026-10-22 17:06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개인 자금 약 2100억원을 투입해 공개매수 물량을 전체 보통주의 약 31%로 확대한다.

22일 한화M&S에 따르면 김 사장은 보통주 1014만3000주를 추가로 공개매수하는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지난 12일 발표한 1606만주에 추가 물량을 더해 총 2620만3000주를 매입한다. 공개매수 비중은 당초 약 19%에서 31%로 높아진다.

매수 가격은 주당 8000원으로 유지한다. 매수 기간도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으로 변동이 없다. 물량 확대에 따라 김 사장이 투입할 개인 자금은 이전 1284억8000만원에서 811억2000만원 늘어난 2096억원이 됐다.

추가 매수는 김 사장의 형들이자 특수관계인인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이 청약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수석부회장은 676만2000주(8%), 김 부회장은 338만1000주(4%)를 각각 청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청약 예정 물량은 총 1014만3000주로 기존 공개매수 예정 수량의 63.2%에 해당한다. 한화M&S는 특수관계인 참여로 일반 소액주주의 매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두 사람의 청약 물량만큼 매수 수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면서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공개매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화M&S는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는 이번 공개매수가 일반주주에게 동일한 조건의 매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량 확대 역시 더 많은 주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공개매수는 지난달 첫 주주총회에서 제기된 주가 하락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계기로 추진됐다. 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인 김 사장이 주주 의견을 수용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해 시작했다는 게 한화M&S 측 설명이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 지난 21일 한화M&S 보통주 종가는 7440원으로 발표 전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종가 6080원보다 22.37% 높았다.

지난달 30일 종가 5710원과 비교한 상승률은 30.3%다. 한화M&S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7.64% 하락했다.

주당 공개매수 가격 8000원은 발표일인 12일 기준 최근 한 달 평균 주가 약 6300원에 약 27%를 더한 수준이다. 8일 종가와 비교하면 약 32%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화M&S는 최근 5년간 진행된 공개매수의 평균 프리미엄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M&S는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의 지주사다. 올해 8월 인적분할로 설립돼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