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22일 JB우리캐피탈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소액대출 전문회사 코르키 크레딧과 자동차 리스 금융회사 코르키 리싱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회사인 에포케가 보유한 두 금융회사의 지분 100%를 각각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JB금융은 올해 안에 키르기스스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JB금융은 국내 중고차 금융 1위 업체인 JB우리캐피탈의 영업·심사역량과 코르키 크레딧·코르키 리싱의 현지영업망을 결합해 키르기스스탄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10명 가운데 7명이 30대 이하인 젊은 국가로 중고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최근 10%를 넘어서면서 금융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은 최근 자동차 금융을 중심으로 해외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고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모빌리티 1, 2위 기업인 그랩과 고젝에 렌털·여신사업을 하는 한국 핀테크 에이젠글로벌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전기 오토바이 매입 자금과 운전자 대상 대출, 배터리 매입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코르키 크레딧·코르키 리싱 인수가 마무리되면 JB금융의 해외 진출 국가는 다섯 곳으로 늘어난다. JB금융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미얀마(소액 서민금융), 베트남(증권사), 인도네시아(여신전문금융) 등으로 영업망을 넓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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