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상승…1,920 회복

국내외 악재로 연일 하락한 코스피가 7거래일만에 오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35%) 상승한 1,925.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3%) 내린 1,918.13으로 개장하고 나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등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여전하지만, 그동안 하락 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2,004.89에서 전날 1,918.69로 6거래일 만에 86.20포인트(4.30%) 내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가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3일부터 5거래일연속 매도 우위다.

개인도 4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69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45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6%)와 철강금속(0.95%), 화학(0.67%), 기계(0.64%), 보험(0.34%)이 오르고 통신(-1.93%), 의료정밀(-1.03%), 전기가스(-0.60%), 섬유의복(-0.43%)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52만5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1.01%)와 현대모비스[012330](2.05%), 기아차[000270](1.97%)등 자동차 관련 종목도 모두 올랐다. 또 POSCO[005490](1.12%)와 LG화학[051910](1.

84%)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90%)와 한국전력[015760](-0.67%)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0.22%) 내린 527.62를 나타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