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050선 밑돌아

입력 2013-10-30 10:30  

FOMC 회의결과 공개 앞두고 관망세 심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 결과공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지수가 2,050선 밑으로 떨어졌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23%) 떨어진 2,047.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16%) 오른 2,055.00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팔자'를 나타내면서 상승탄력이 둔화해 이내 2,050선을 내줬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공개되는 미국 FOMC 10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행이 결정될 가능성은 작지만, 회의에서 나온 코멘트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매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매도 전환'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최근 들어 외국인은 장중에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가 막판에 매수 규모를 늘려순매수세를 유지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임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대로템[064350] 종목의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보인다"면서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 규모 중 상당 부분인 약 550억원이 현대로템 매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5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여 44거래일 만에 일단 '팔자'로 돌아선 상태다.

나머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 931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25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전반적으로 98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의 상당수가 약세다.

특히 통신업(-1.64%), 운송장비(-1.04%), 보험(-0.46%)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에 의료정밀(0.47%), 의약품(0.37%), 종이·목재(0.41%) 등은 전일 대비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12% 올랐지만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2%, 0.03%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2.30%), NAVER[035420](-2.22%), 기아차[000270](-2.06%),SK텔레콤[017670](-1.90%)의 전일 대비 하락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포인트(0.38%) 오른 535.95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1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는가운데 외국인 홀로 6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2억250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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