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봄노래 속 꽃샘 추위 걱정

입력 2014-03-19 09:01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금융위기설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짓눌린 글로벌 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히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100억달러 추가 축소 결정이 나올 공산이 큰 상황에서의 반등이라 의미가 크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도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우크라이나 사태 요인보다 시장에 더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웃돌고,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5.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5.4)를 넘어서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불식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크림 공화국과의 합병 조약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등 다른 지역에 개입하지 않겠다고밝힌 것도 글로벌 증시 반등을 부추겼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최근 경기회복 둔화 양상이 한파에 따른 일시적 충격에 불과했다는 것과 시장예상치보다 좋은 지표가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다 공격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명분이 생겼음에도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른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는 예상된 사항이라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인식이 깔렸다"며 "금리 인상 수준이 아닌 양적 완화 축소 결정 정도로는 주식시장에 충격을줄 우려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FOMC 회의인 만큼 연준의 금리결정 기준등 향후 정책방향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짓눌렸던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추가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라면서 "최근 조정 과정에서 대외변수 우려감과 맞물려 하락했던 경기민감,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최근의 반등에 큰 의미를 둬선 안 된다는 경계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추세는 기술적 반등에 가까울 뿐이어서 경기의 방향이 돌아섰다고 확신하긴 이르다는 것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1주일여간의 부진에 이어 3일연속 반등을 한 모양새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3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가 표면적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두 지수 모두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현황지수는좋게 나왔지만, 6개월 이후 전망은 최근 수개월 동안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면서 "이를 볼 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현재의 반등은 하락장에서도 간헐적 반등이 나타나는 것과마찬가지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시장을 여전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경고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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