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인' 한국, 선진국보다 금융자산 비중 작아

입력 2015-09-02 09:54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가계의 주요 자산이 주택 등 부동산에 쏠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은26.8%로 미국(70.1%), 일본(61.6%·2013년 말), 영국(52.2%·2013년말), 호주(39.4%)보다 낮았다.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은 2010년 21.4%에서 작년 말까지 5.4%포인트 높아졌지만, 주요 선진국과 격차는 여전히 컸다.

이에 비해 작년 말 기준으로 가계 자산의 67.8%는 부동산에 쏠려 있다.

금융자산만 놓고 보면, 우리 가계는 현금과 예금의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금융투자상품과 보험·연금 투자 비중이 높은 선진국과 비교해 보수적 성향이 강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현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2.0%에 달해 일본(52.5%) 다음으로 높았다. 미국, 영국, 호주는 그 비중이 각각 13.

2%, 23.9%, 22.7%였다.

임병익 금융투자협회 조사연구실장은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있고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에 발맞춰더욱 적극적인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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