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실적 악화로 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16만4천원에서 14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3분기 LED 부문 영업이익률이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전망을 77.9% 밑도는 수치어서 영업이익 전망도 14.9%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만업체들의 공급 증가와 빠른 기술 발전 등으로 LED 산업이 예상보다 빨리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출하량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LED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후 가격하락에 따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영업이익에서 디스플레이와 TV 관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라며 "핸드폰 관련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TV 수요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된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