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추가협상 하루 더 연장

입력 2010-12-02 17:14  

<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타협점을 찾기 못하고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결판내지 못하면 연내 타결은 물 건너가는 만큼 치열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회의가 새벽 4시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재개된 공식회의는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모두 네 차례 열렸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회의가 끝날 때마다 수시로 본부와 전화통화를 하며 협의 사항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쟁점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당초 이틀의 일정으로 시작한 추가협상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협상의 핵심은 역시 자동차입니다.

미국 측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시장 접근 확대보다 자국 시장 지키기에 집중했습니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 기간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우려했던 쇠고기 수입확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FTA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막 보루에 다다른 한국과 미국.

양측 모두 3년간 끌어온 이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입장차도 달라 내일 막판 협상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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