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로 사흘만에 하락

입력 2011-03-10 09:51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99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78포인트(-0.24%) 내린 1996.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9포인트(-0.10%) 내린 1999.3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991.00까지 밀리기도 했다.

리비아 사태 악화로 브렌트유가 급등하고 일부 유럽국가들의 채무 악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금통위의 금리결정과 선물 옵션 동시만기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이 390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를 이어가고 기관도 290억원의 매도우위로 이틀째 매도세다. 개인만 7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13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 운송장비가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화학 종이목재 통신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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