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하락 ''숨고르기''..2,010선 지지

입력 2011-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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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엿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강도를 키운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전환해 어제보다 1.48포인트 0.07% 내린 2012.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쉬어가는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2010선은 지켰다는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 살펴보죠.

<기자>
네. 기관은 오늘도 1500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도 500억원 팔면서 이틀째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120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현대상선이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면서 운수창고업종이 3.4% 상승했고,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에 건설업종도 1.75% 올랐습니다.

반면 자문형랩 수수료 소급 적용 방침에 증권업종이 1.7% 내렸고, 일본 대지진 반사이익에 그동안 잘 나가던 화학업종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1.3%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LG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도 2~4% 올랐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고,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은 기관을 중심으로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특징주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들썩였습니다.

현대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14% 급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에 제동을 건게 발단이 됐는데, 현대상선은 보도자료까지 내며 현대중공업측에 현대상선 경영권에 미련버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산에 소재한 화승인더는 최근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 시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나흘 연속 상승하며 5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37 포인트, 0.47% 오른 510.17에 장을 마쳤습니다.

51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11일 이후 8거래일 만입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40억, 기관이 90억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1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째 팔자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다음 등이 올랐고, 특히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GS홈쇼핑은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CJ 이엔앰,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시장 관련 뉴스도 살펴보죠.

상장사들의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이 만료되면서 퇴출 대란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죠?

<기자>

이기주 기자 리포트

네.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이 많아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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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리포트

불가리아는 유럽의 태양광 전진기지라고 할 만큼 많은 해외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가리아에서 코스닥 기업인 에스디엔이 동유럽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데요. 현지를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앵커>

끝으로 환율 살펴볼까요?

<기자>
환율은 나흘만에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60전 오른 112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정정 불안 등이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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