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 "부산저축은행 대규모 비리 국민께 사과"

입력 2011-05-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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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대규모 비리사건과 관련해 사전에 미리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금융당국은 검찰의 수사결과 대주주의 불법행위가 밝혀진만큼 불법행위자와 부실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재산조사와 환수, 책임규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관련자에 대한 은닉재산 조사 등 전면적인 재산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엄격한 민사상 부실책임 추궁을 통해 재산환수 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금감원과 예보는 진행중인 부실책임 규명검사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 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격한 행정적, 사법적 체제를 추진합니다.

한편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따라 드러난 감독체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감독업무의 전면쇄신이 추진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부산저축은행등 7개의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금융기관 결정과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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