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남미진출 가속화

입력 2011-05-13 17:30   수정 2011-05-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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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동국제강과 함께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도 증설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 이사회는 오늘(13일)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가 추진 중인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지분 중 포스코는 20%, 동국제강은 30%, 원료를 공급하는 광산업체 발레는 최대지분인 50%를 투자합니다.

포스코 이사회가 투자를 최종 결의함에 따라 이 달 안에 3사간의 본계약이 체결되고 이르면 상반기 본착공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2014년까지 연산 300만t 규모의 1고로를 완공된 뒤 300만t 추가 고로 건립이 추진된다면 포스코는 지분율을 35%로 올려 동국제강과 공동 경영 추진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일관제철소는 브라질 동북부 세아라주에 위치하고 있어 중남미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포스코는 또 멕시코 자동차용 강판 공장 증설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현재 연산 40만t 규모인 멕시코 CGL 공장을 2013년까지 90만t으로 두 배 이상 증설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브라질 일관제철소에다 멕시코 자동차용 강판 공장 증설 계획까지 확정하며 포스코는 동남아에 이어 중남미까지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서 포스코는 대한통운 주식인수를 위한 최종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내용도 최종 결정하며 대한통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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