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7주연속 하락

입력 2011-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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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셋값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습니다.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4월 첫째주부터 7주 연속 떨어진 겁니다.

구별로는 강동이 0.11%로 가장 많이 빠졌고, 양천, 강남도 0.07%와 0.05% 각각 떨어졌습니다.

가격이 오른 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신도시도 5주 연속, 수도권은 4주 연속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5.1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얼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경희 고덕동 공인중개사
"하나라도 매매를 해서 복비를 벌면 좋잖아요. (미분양된 재건축 아파트는) 복비도 많이 준다는데. 그런데도 사는 사람이 없어요."

전세시장도 서울, 신도시, 수도권 모두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셋값이 오른 곳이 한군 데도 없는 가운데 양천이 0.04%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중랑도 0.03% 내렸습니다.

신도시는 분당과 산본이 각각 0.02%, 수도권에서는 용인 0.1%, 광명 0.06%, 구리 0.05%, 파주 0.04%, 의정부 0.03%,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는 전세 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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