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아쿠시네트 인수.."이익개선 기대"

휠라코리아가 미래에셋의 사모펀드와 함께 세계적인 골프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시네트를 인수했습니다.

미래에셋에서 운용하고 있는 사모펀드(PEF)가 휠라코리아와 손잡고 미국의 주류회사 포천브랜드로부터 아쿠시네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12억2500만달러에 체결했습니다.

미래에셋 PEF가 재무적 투자자로, 휠라코리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셋펀드와 휠라코리아는 아쿠시네트가 보유한 세계적인 골프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아쿠시네트는 작년 12억4000만달러의 매출과 8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기업입니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인수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한국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큐시네트가 짧게는 3년，길게는 5년 안에 홍콩이나 서울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재무적인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자 위험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연우 연구원은 "아큐시네트 실적 개선을 통해 휠라코리아의 지분법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면서도 "골프공을 비롯한 골프용품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실적 개선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신영증권은 "글로벌 골프업체 타이틀리스트 업체 인수는 장기적 호재"라며 휠라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6천원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