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파업..현대차 싼타페 생산차질

입력 2011-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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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을 만드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파업으로 23일 현대차 울산공장의 싼타페 생산라인이 잔업을 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잔업을 통해 울산 2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었던 싼타페를 만들지 못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정상조업을 하지만 이후에 계획된 잔업은 중단됐다.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을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사가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을 놓고 갈등을 빚다 노조의 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현대차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이다.

또 울산 4공장에서 만드는 포터와 스타렉스는 24일부터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전면 또는 부분 생산차질이 될 지 여부는 자동차 부품의 재고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기업으로부터 디젤엔진 부품을 받지 못하는 엔진공장이 현재 디젤엔진 생산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는 차량의 경우 일단 일시적인 생산 여유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기업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은 피스톤링, 캠 샤프트, 실린더라이너 등 엔진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며 현대ㆍ기아차는 피스톤링의 70%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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