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 버블 도달..급락 전망 부상

입력 2011-05-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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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철광석 가격이 버블 수준에 접근해 있어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질 경우 급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2위 철강생산업체 바오스틸 회장 쉬러장은 "철광석 시장에 버블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철광석 생산업체들은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철광석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지면서 어느 순간 철광석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이와 관련,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 브라질 발레와 호주의 리오틴토, BHP빌리턴은 철광석 광산개발에 454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어서 철광석 공급 과잉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철광석 공급은 오는 2016년 14억t에 달해 올해보다 2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호주 연방정부 산하 호주농업자원경제과학청(ABARES)이 분석했다.

이에 앞서 중국철강협회는 지난달 "향후 5년간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겠고 이에 따라 철강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철강 생산업체들의 경우 2008년이후 최근까지 철강 생산량을 3배나 늘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들 업체의 평균수익률은 3.5% 상승에 그쳐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철광석 등 천연자원 수입단가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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