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산 제품 가격 안내리네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11-07-28 15:12  

EU산 제품 가격 안내리네

<앵커> 한-EU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후 유럽에서 들여오는 제품들의 가격 인하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품을 만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마트가 최근 벨기에로부터 들여온 냉동 삼겹살입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후 이마트가 처음 통관해 들여온 삼겹살로 기존에 팔던 프랑스산보다 100g당 130원이 저렴한 8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호 이마트 여의도점

"저희 이마트는 26일부터 유럽산 벨기에 냉동 삼겹살을 100g당 8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 냉동 삼겹살보다는 13% 정도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7월 1일부터 관세가 즉시 철폐된 와인과 파스타에 대해 각각 15%와 8% 가격을 내렸습니다.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이처럼 가격이 인하된 품목도 있지만, 대부분의 EU산 제품 가격은 내릴 줄 모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걸까?

문제는 두 가지로 재고물량과 함께 수입 통관 절차라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부분의 대형 할인점들은 납품업체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이 7월 1일 이전에 수입한 재고물량이 많아 이를 소진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한-EU FTA가 발효된 후 수입, 통관되는 품목에 한해 관세 인하를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에서 당장 가격을 내릴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롯데마트 관계자

"한-EU FTA가 발효돼서 상품을 직수입해 들여오는데 통관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관세 혜택을 받은 상품이 들어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일부 업체는 기존 관세 혜택을 받지 않은 재고 소진을 위해 기존 가격으로 납품하는 경우가 있어"

결국 수입업체의 재고가 소진된 후 새로운 물건이 선적돼 통관할 때까지 평균 3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치즈와 버터, 씨리얼, 올리브유 등 가공식품은 물론 와인이나 주방용품과 생활용품 등 전 품목에 걸쳐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대형 할인점들이 직접 해외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물건들도 구매와 선적, 통관을 거치려면 최소 1달 이상 걸립니다.

이마트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벨기에산 냉동 삼겹살 역시 지난 달 중순 현지에서 선적돼 들여온 물량입니다.

<기자> "치솟는 생활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졌던 유럽산 수입품들이 업체들의 속사정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