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금융투자업계의 우려감 속에 코스닥전용펀드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어서 이성민 기자가 코스닥전용펀드의 출시 목적과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경제TV는 지난 6월 코스닥 상장사 IR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무관심을 꼽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철저히 개인 투자자에게 편중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가흐름이 어렵다는 지적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전용펀드 출시를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연기금 등의 우량한 장기자금 보다는 개인들의 매매에 장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코스닥전용펀드가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시장의 우량주들을 매입해 준다면 시장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거라고 보고 시장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특히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종목이 크게 주목받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부 증권사들이 코스닥 전용펀드를 추진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돈이 안 될게 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단기간에 높은 기대수익률을 바라는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투자를 버리고 펀드에 가입할지도 의문입니다.
다음달 선보일 코스닥 전용펀드. 우선 어느정도의 자금이 모이느냐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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