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부동산정책 제약 많아"

입력 2011-09-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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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을 구사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권 장관은 또 서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맞춤형 뉴타운 정책을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900조원에 육박한 주택담보대출 때문에 부동산 정책을 구사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정책공조를 해야 할 금융당국이 부동산만 볼 수 없고 국가 전체를 봐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취임초 주택정책 전문가 출신 장관에 큰 기대를 걸었던 부동산 시장의 실망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발표한 전월세 대책에 대해선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전월세 시장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동안 발표한 정책들이 여러분이 홍보를 잘해주셔서 차츰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임대시장은 많이 안정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뉴타운 등 정비사업 개선방안의 법제화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단지별 점검을 통해 다양한 사업방식으로 이를 추진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주거환경사업, 뉴타운 사업도 국민, 주민들과 접촉을 많이 하면서 맞춤형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고 주택토지실장 중심으로 열심히 있습니다. 기다려주시면 발표를 아마 내달쯤 될지 모르겠습니다.
권 장관은 이밖에 마리나항 등 마리나 시설을 적극 설치하고, 해양 레포츠를 육성하면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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