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소비자물가 6.2% 상승

입력 2011-09-09 11:21   수정 2011-09-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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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6.2%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6.5% 상승을 기록했던 지난 7월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6%를 웃돈것이어서 중국 당국의 심각한 물가고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식품가격은 8월에도 13.4%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돼기고기값은 45.5% 올랐고 계란은 16.3% 상승했다.
아울러 주택 유지, 보수 서비스 가격은 11.6% 올랐고 차량 연료 및 부품 가격도 14.9% 상승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정부의 물가안정을 최우선 경제목표로 삼고 신중한 통화정책 유지, 물가관리 강화 등의 정책을 펼친 게 물가상승세 둔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물가 상승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건비 상승,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물가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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