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오를때 막아서면 '소매치기'

입력 2011-12-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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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혼잡한 버스정류장에서 여성들의 가방 속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김모(41)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7월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승차하려는 김모(여)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등 이후 4개월간 수도권 지하철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5차례에 걸쳐 7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훔치는 사람, 망보는 사람, 훔칠 시간을 벌기 위해 버스계단에서 승객을 가로막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매치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혼잡한 지하철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형사를 집중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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